서현 방송중 수영과 머리채 잡고 난투극…MC들 당황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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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은밀하게 위대하게’ 소녀시대 서현(26)과 수영(27)이 머리채를 잡고 싸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두 사람의 혈투에 이를 지켜보던 이들은 충격을 받았다.

12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에서는 소녀시대 수영과 효연이 의뢰인으로 등장, 서현을 속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현은 할리우드 진출을 위한 오디션인 줄 알고 가짜 오디션에 참가했다. 서현은 가짜 면접관들 앞에서 폭발적인 눈물 연기, 즉흥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서현이 오디션을 위해 수영과 남자를 두고 싸우는 연기는 백미였다. 오디션에 등장한 수영은 “뭐가 그렇게 당당해 내가 먼저 만났어” 는 대사를 말하자 서현은 “걔가 날 좋아한다는데 어쩌라고” 라 소리쳤다.

그러자 수영은 “너 몇 번째야 남의 남자 뺏어간 게”라 맞받아치자 서현은 “나는 안 좋아하는 줄 알아? 네가 뭔데 나도 사랑하는데” 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수영과 서현의 말싸움은 몸싸움으로까지 번지게 됐고, 몰래카메라를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윤종신은 당황해 “스탑! 스탑 시켜” 라고 말하며 상황을 종료시켰다

이에 서현은 “원래 연기 욕심이 많다. 오디션 하면 저를 놓고 한단 말이에요”라며 “미국 영화 오디션 기회 자체가 주어진다는 게 감사하니까 고민이 많이 되고 감독님 찾아보고 저를 이렇게 속일 줄 몰랐지만 (언니들이) 많이 생각한다는 게 느껴지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수영은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선입견이 속상했는데 서현이가 열심히 하는 자세로 보여줘서 언니로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효연은 “나중에 방송 꼭 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은위’는 출장몰카단 윤종신-이수근-김희철-이국주-존박이 의뢰를 받아 ‘은밀하게 위대하게’ 움직이며 스타들에게 우연을 가장한 스페셜한 하루를 선물하는 신개념 몰카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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