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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알버타주와 헐리우드 영화의 관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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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주와 헐리우드 영화의 관계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진 캐나다의 서부 알버타 주는 록키의 본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네스코의 세계문화 유산인 밴프 국립공원과 재스퍼 국립공원은 주정부와 국립공원의 보호 관리 아래 개발을 제한하여 세계적인 명성에도 불구하고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채 타지의 방문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러한 록키의 매력은 비단 관광객들에게뿐 아니라 헐리웃의 저명한 배우들과 제작자들에게도 크게 어필을 하여 수많은 헐리우드 영화들이 알버타를 거쳐갔다. 그 중 현재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는 이 달 17일 2006년도 골든 글로브상을 싹쓸이하며(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주제가상) 최다수상의 영예를 얻은 브로크백 마운틴(Brokeback Mountain).

록키의 스펙터클한 대자연의 풍경을 배경으로 20년에 걸쳐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두 남자의 위대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영화,브로크백 마운틴은 이안 감독의 두 번째 골든글로브 감독상 수상작으로 이미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와 각종 비평가 협회의 수상과 더불어 3월에 있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가장 확실한 작품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CNN 과 BBC 등 해외 유수 언론의 관심은 이제 영화 자체를 넘어서 이 아름다운 영화를 가능케 한 록키의 스펙터클한 배경에 집중되고 있다.

눈부신 만년설로 뒤덮인 봉우리와 맑고 깊은 계곡, 한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 위에 노니는 수천 마리의 양떼가 장관을 이루는 이 곳은 바로 G8 (선진 8개국) 정상회담이 열려 세계 언론의 관심을 집중 시켰던 알버타주 록키의 카나나스키스(Kananaskis)!
카나나스키스는 캘거리 남서쪽 45분거리에 위치해 있는 아웃도어 레포츠의 천국으로 네 개의 주립 공원이 있어 캠핑, 트레킹, 낚시, 골프, 승마, 산악 자전거 등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하다. http://www.cd.gov.ab.ca/enjoying_alberta

알버타 주에는 아직 인간의 때가 묻지 않은 야생의 자연환경이 많다. 5개의 국립공원과 68개의 주립공원에는 산양, 엘크, 곰, 늑대, 들소, 순록, 무스 등이 다량 생존하고 있으며, 알버타주는 북미에서 대초원과 산림 지대의 생태계가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브로크백 마운틴의 경우도 와이오밍이 배경이지만 자연 그대로의 광활함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록키 외에는 다른 곳을 생각할 수도 없었다고 한다.

개척 시대 서부 카우보이의 모습도, 티피에 사는 인디언의 모습도 알버타에서는 꿈꾸던 그 모습 그대로이다.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알버타에서 만든 카우보이 부츠를 신고, 빛나는 벨트를 차고 직접 카우보이가 되어 보는 것도 재미있다.
다양한 카우보이 체험 상품을 가지고 있는 바운더리 랜치(Boundary Ranch)도 밴프에서 15분 떨어진 캔모어에 위치한 접근성으로 기존 상품에 접목시키기가 쉬워 눈여겨 볼만하다.

알버타 주정부 관광청은 영화사 백두대간과 함께 이미지 엽서를 제작하여 전국적으로 배포하고 온/오프 라인으로 영화의 실제 촬영지인 록키 여행권 경품 이벤트, 록키 여행 할인권 제공 이벤트 및 시사회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 알버타주에서 촬영한 영화들.
- 클린트 이스트우드: 용서받지 못한자
- 브래드 피트, 안소니 홉킨스: 가을의 전설
- 리차드 기어: 데이즈 오브 헤븐
- 더스틴 호프만: 리틀 빅 맨
- 케빈 코스트너: 오픈 레인지
- 러쎌 크로: 미스터리 알라스카

자료제공 : 캐나다 알버타 주정부 관광청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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