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을 발사하는 것처럼 점액과 씨앗을 뿌리는 식물이 공개돼 화제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스쿼팅오이(squirting cucumber/Ecballium elaterium)라는 식물이 소개돼 네티즌들의 놀라움을 사고 있다. '스쿼트(squirt)'는 액체를 찍 내뿜는다는 뜻이다.
스쿼팅오이는 박과식물로 열매가 익을 시기에 내부에 높은 압력이 만들어지므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점액과 함께 씨앗이 최대 12m까지 분출된다.
스쿼팅오이는 심장 질환과 류마티즘, 마비 질환의 치료에 사용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쿼팅오이 뿐만 아니라 마른 제비꽃, 노랑물봉선화도 열매를 터뜨려 씨앗을 분출해 번식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네티즌들은 이 식물을 보고 “집에서 키우기는 좀 힘들겠다...” “되도록이면 만지는 건 피해야 할 녀석이네” 등 역동적인 씨앗 분출 모습에 놀라움을 표했다.
김서환 인턴기자 kim.seohw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