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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자+美의회 결의로 北불가침 서면 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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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불가침 보장 요구와 관련, "6자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을 문서화할 경우 이를 미 의회에 제출해 결의안 등의 방식으로 추인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날 워싱턴의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불가침 보장은 미국뿐 아니라 (6자회담의)참가국들이 함께 보장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북핵 사태가 불거진 이래 미국에 북.미 불가침조약을 체결하거나 대북 안전보장을 서면으로 해 줄 것을 줄곧 요구, 북.미 대화의 최대 쟁점이 돼 왔다.

6자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 한.미.일 3국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베이징(北京)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중국 정부를 통해 북한에 제안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8일 보도했다.

한편 평양을 방문 중인 왕이(王毅)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북한 김영일 외무성 부상.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등 북핵 담당 고위 관계자들과 6자회담에 대한 양국의 입장과 개최 시기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워싱턴=이효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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