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밀림의 왕 '호랑이'에게 복부비만이 찾아온 이유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중국 CGTN]

심각하게 살이쪄 뚱뚱해진 호랑이가 화제다.

6일 중국 CGTN은 살찐 호랑이를 소개했다. 사진 속 호랑이들은 심각한 비만을 겪고있어 '밀림의 왕 호랑이' 보다는 '귀여운 살찐 고양이'를 연상케 한다.

이들은 중국 하얼빈의 북동부 시베리아 호랑이 공원에서 찍힌 호랑이다. 비대해진 호랑이를 본 중국 네티즌은 '호랑이가 봄 축제 기간 동안 너무 많이 먹은 것이 아니냐'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호랑이의 비만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호랑이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몸집을 키운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겨울이 되면 하얼빈은 영하 30도까지 기온이 내려간다고 한다. 극한의 추위에 이겨내야 하는 시베리아 호랑이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더 많은 양분을 섭취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날이 풀리면 호랑이들은 다시 본래의 날렵한 모습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