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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김정일 75주년 생일인 16일 전후 북한 도발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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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7일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김정일의 75주년 생일(2월 16일)이 있는 이번 달은 어느 때보다도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중앙일보 김성룡 기자

청와대사진기자단=중앙일보 김성룡 기자

황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준비가 마감단계라고 주장하는 등 도발 위협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한미 동맹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상호 확인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다"며 "매티스 국방장관이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을 방문한 것도 대내외에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고, 북한이 경거망동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외교부, 국방부 등 관계 부처에서는 양국 지도자들 간 협의와 공조를 바탕으로 확고한 한·미 연합의 대북 감시·대비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 단호히 응징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갖고 국토수호에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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