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북 정읍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

농림축산식품부가 6일 전라북도 정읍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충청북도 보은에서 한 젖소농장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지 하루 만이다.

전남도는 앞서 보은의 구제역 확진판정 직후 전남지역 내 거점소독시설 37곳에 대한 방역 강화에 나섰다. 타 지역에서 진입하는 모든 우제류 축산 관련 차량의 소독을 철저히 하고, 소독필증을 발급해 이동토록 조치한 것이다. 또, 전남지역 내 소·돼지·염소 등 우제류 사육농가 2만 3000가구를 대상으로 구제역 긴급 일제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그런데 이같은 결정 하루만에 도내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AI가 잠잠해지자 구제역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제역은 호흡기로 감염되는 만큼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백신을 통해 감염을 막을 수 있어 사전 예방접종과 철저한 소독 등 관리를 통해서 확산을 막을 수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의심신고가 접수된 해당 농가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