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바일로 매출 대박…3개월 동안 10조 2000억원 벌어들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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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동 기자

김현동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시장의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16년 4분기(10월~12월) 88억 1000만 달러(약 10조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약 51% 상승한 것이다.

순이익은 36억 달러(약 4조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증가율도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배를 훨씬 웃돌았다.

이처럼 예상을 뒤엎는 실적은 모바일 사용자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사용자 수는 23% 증가한 하루 평균 11억 5000만 명에 이른다고 페이스북은 전했다.

이는 페이스북 전체 사용자의 90%에 해당되는 인원이다.

전체 광고 매출에서 모바일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84%에 달한다.

이 같은 호재에 페이스북의 주가는 장이 마감한 이후 주당 2.7% 상승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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