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인천 송도에 제조…SW 융합 벤처 창업지원 기관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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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첨단제조업 중심의 전문 창업지원기관이 오는 7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다.

인천시는 31일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안에 4370㎡규모의 전문 창업지원기관인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 1일 문을 여는 이 기관은 제조 분야에 강점이 있는 인천의 특성을 살려 제조 분야에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첨단제품을 개발하는 벤처 기업을 발굴·육성한다.

국내 글로벌 창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 서비스 분야에 집중돼 제조 분야 창업이 부진한 점을 보완한것이다.

실제로 인천지역에는 2만3276개의 제조기업이 있다. 이중 ICT 등 첨단기술 접목이 가능항 사업체는 7971개가 있다. 인천시는 이런 제조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캠퍼스 운영은 시 산하 기관인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의 SW융합진흥센터에서 맡는다. 글로벌캠퍼스에 있는 한국뉴욕주립대 등 4개 대학과 인천지방중소기업청도 업무 협력 및 운영 프로그램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1인실, 다인실 등 40여개 창업보육 공간과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시제품 제작소, 비즈니스카페, 세미나실, 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인천시 관계자는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를 통해 앞으로 5년간 200개 벤처회사를 육성하고 1만여개의 일자리를 직·간접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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