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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한민국 경제] 미래 기술 선점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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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고성능차 등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2020년까지 친환경차 28종 이상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마북환경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수소전기차의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고성능차 등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2020년까지 친환경차 28종 이상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마북환경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수소전기차의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올해 경영방침에서 자율주행·커넥티드·친환경기술 개발에 힘쓰고 28종 이상의 친환경차와 매년 10개 차종 이상의 신차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몽구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방침으로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을 제시하고 미래 성장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점을 위해 국내 및 글로벌 연구소뿐 아니라 스타트업 등과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협업을 통해 미래 기술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고 있으며 한국·중국 등에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 센터 기반으로 커넥티드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차·자율주행차·고성능차의 기술경쟁력 강화에도 매진한다. 전기차는 양적·질적 비중을 늘려 시장을 주도하고 수소전기차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유지·강화하는 것이 기본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고도의 자율주행차 양산, 2030년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계획을 갖고 있다. 2020년에는 미래 커넥티드카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차량용 운영체제(ccOS)가 탑재된 초연결 지능형 콘셉트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올해 글로벌 SUV 판매도 강화할 계획이다. SUV 풀라인업을 갖추고 크레타 등 신흥시장을 겨냥한 가격경쟁력 높은 SUV는 물론 선진 시장에 선보일 신형 SUV를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

지난 17일 기아차는 신형 모닝의 보도발표회를 실시했다.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는 스포츠세단인 스팅어를 공개했다.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상반기에, 기아차는 하반기에 소형 SUV급 신차를 선보인다. 또 현대차는 하반기에 신형 벨로스터, 기아차는 신형 프라이드를 출시한다.

친환경차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하이브리드·전기차와 함께 아이오닉 라인업을 완성하고 그랜저 하이브리드,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차종을 다양화한다.

또 제네시스 브랜드 신차 G70를 선보이고 미국에 G80 상품성 개선모델을 투입해 프리미엄 브랜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창저우공장과 멕시코공장에 지역 전략 신차를 투입하고, 올해 충칭공장을 완공해 신규 시장을 적극 개척한다. 이를 통해 올해 글로벌 825만대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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