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셋 17점' 오리온, 동부 꺾고 홈 5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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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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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홈 4연승의 상승세 속에 3위를 지켰다.

오리온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원주 동부에 67-60, 6점 차로 이겼다. 올 시즌 23승(12패)째를 기록한 오리온은 3위를 지켰다. 이날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에 패한 2위 서울 삼성과의 격차는 반 게임으로 줄었다. 홈 4연승 겸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이었다. 동부는 시즌 15번째 패배(19승)를 당했지만 4위를 유지했다.
초반 팽팽하던 맞대결 흐름은 2쿼터들어 오리온쪽으로 기울었다. 주포 애런 헤인즈의 슛 감각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오데리언 바셋의 연속 득점과 장재석의 어시스트·블록슛을 앞세워 전반을 38-3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동부가 4쿼터 초반 김주성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오리온이 김동욱의 3점포로 맞섰고 최진수의 3점포로 점수를 벌렸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1분36초를 남기고 바셋이 깨끗한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점수를 5점 차로 벌렸고, 이어진 동부의 반격을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문태종은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마무리했다. 바셋이 17점으로 오리온의 공격을 이끌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동부는 로드 벤슨이 20점을 성공시켰지만 경기 막판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해 1패를 추가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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