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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열두 동물 띠 이야기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7년 정유년은 닭띠의 해로 올해 태어나는 아이들은 모두 닭띠이다. 이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누구나 띠를 가지게 된다. 띠에 사용되는 동물은 총 열두 동물로 쥐(자子), 소(축丑), 호랑이(인寅), 토끼(묘卯), 용(진辰), 뱀(사巳), 말(오午), 양(미未), 원숭이(신申), 닭(유酉), 개(술戌), 돼지(해亥) 이다.

이태원 꼼데가르송길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신선에서 이 열두 동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국내 현대 작가들의 도자 작품과 십이지(十二支) 사상의 발상지인 중국의 고미술품을 통해 표현한 ‘재미있는 열두 동물 띠 이야기’ 전시가 진행 중이다.

스페이스 신선은 기존의 전시 · 관람 문화와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책정된 관람요금 없이 자발적인 기부 관람의 형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스페이스 신선의 ‘10가지 나눔 활동’의 기금으로 사용된다.

지난 전시였던 ‘스페이스 신선, 우리 옷으로 물들다’에서 모아진 입장료 전액인 5,985,000원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 기부하였다.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독거 어르신들을 스페이스 신선에 초대하여 신선설농탕의 인기메뉴 중 하나인 맛있는 떡국설농탕 4인분씩을 선물하고 무료로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는 문화 나눔 초청행사도 진행했다.

지난 1월 7일에 시작해 오는 6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재미있는 열두 동물 띠 이야기’ 전시에는 우리나라 도자작품의 활성화를 위해 김순식, 김재규, 방창현, 주후식, 박준상 등 총 10명의 국내 현대 도예작가들이 참여했다.

우리나라의 십이지 문화를 현대 도자 작가들이 재해석한 전시로 작가들은 자신만의 특징을 살려 열두 동물을 제작하였으며, 이렇게 완성된 작품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더해져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눈여겨 볼 것은 제 1전시관에 있는 열두 동물의 근간이 된 중국의 십이지 사상을 엿볼 수 있는 고미술품들이다. 중국의 옛 문화유산으로 한국, 일본, 몽골 등 인근 나라에 전파된 십이지 문화의 근원을 파악해볼 수 있다.

또한, 제 1전시관에 설치된 아이패드를 통해 열두 동물에 얽힌 옛이야기와 풍속 그리고 본인에 해당되는 띠별 애정운을 살펴보면 더욱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스페이스 신선에서는 매일 재미있는 이벤트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열두 동물의 띠별 특징을 알 수 있고, 동물 모양의 컬러링을 직접 색칠할 수 있는 컬러링 이벤트와 복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열두 동물의 그림 중 자신의 띠에 해당하는 그림을 뽑으면 맛있는 신선설농탕 식사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되어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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