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예고편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영상은 24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예고편 속에서 김민희는 한적한 시골의 카페로 보이는 문 앞에서 홀로 서 있다.
검은색 코트를 입고 담배를 피우며 노래를 부른다. 제대로 부르기보다는 흥얼흥얼 거린다. “바람 불어와 어두울 때, 당신 모습이 그리울 때, 바람 불어와 외로울 때, 아름다운 당신 생각, 잘 사시는지, 잘 살고 있는지, 보이시나요. 저의 마음이, 왜 이런 마음으로 살게 됐는지 보이시나요. 저의 마음이 왜 이런 마음으로 살게 됐는지”라는 가사다.
이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이후 2번째로 함께한 작품이다. 최근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김민희 외에도 서영화ㆍ권해효ㆍ송선미ㆍ정재영ㆍ문성근ㆍ안재홍ㆍ박예주 등이 출연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