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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안해도 데이터 소모 … 포켓몬고 '데이터 폭탄' 주의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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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사진 중앙포토]

"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 크지만 시간당 20MB 수준"

24일 드디어 국내에 '포켓몬고(Pokemon GO)'가 출시됐다. 위치기반(LBS)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고는 과연 데이터를 얼마나 잡아먹을까?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전문 매체에 따르면 포켓몬고의 데이터 소모량은 시간당 2 ~ 8MB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또다른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센트럴은 활발하게 게임을 할 경우 데이터 소모량이 시간당 20MB에 이른다고 전했다.

또 IT 전문 블로그 모비피커는 데이터 소모량을 시간당 10MB로 제시했다.

이용자의 위치와 스마트폰 종류 등에 따라 차이가 크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포켓몬고의 데이터 소모량은 SNS(페이스북, 스냅챗)보다는 적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시스코의 분석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스냅챗 등 소셜 미디어는 활발히 사용할 경우 한 시간에 최대 90MB 데이터를 소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켓몬고는 SNS와 달리 사진을 내려받거나 영상을 자동 재생하지 않아 데이터 소모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증강현실(AR) 효과도 카메라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많이 쓰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포켓몬고는 GPS(위성위치장치)를 이용하기 때문에 게임을 하지 않아도 완전히 앱을 끄지 않으면 데이터를 계속 소모한다.

또한 게임을 내려받을 때 소모되는 데이터도 약 80MB로 일반 게임보다 많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사용 환경에 따라 데이터 소모량에 차이가 크다"며 "데이터 폭탄을 피하려면 가능한 와이파이(WIFI)를 이용하고, 스마트폰의 '설정' 메뉴에서 백그라운드 앱 설정을 꺼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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