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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외국인 투수 피어밴드와 68만 달러 재계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프로야구 kt 위즈가 라이언 피어밴드(32)와 재계약했다. kt 구단은 "피어밴드와 총액 68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출신의 왼손 정통파 투수 피어밴드는 2015시즌 넥센에 입단하며 프로야구 첫 발을 내딛었다. 피어밴드는 지난 시즌 초반까지 넥센에서 뛰다 시즌 도중 방출된 뒤 kt로 이적했다.

2년간 총 61경기에 출장해 20승 24패, 평균자책점 4.56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에는 31경기에서 16차례의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긴 이닝을 꾸준히 소화했다. 피어밴드는 "한국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돼 영광스럽고 팀 동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올 시즌은 200이닝 이상 소화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 개인훈련 중인 피어밴드는 오는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투수 돈 로치, 내야수 조니 모넬를 새로 영입한 kt는 피어밴드와 재계약하며 올 시즌 활약할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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