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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2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515호 33면

[책]

곤란한 성숙


저자: 우치다 다쓰루 역자: 김경원출판사: 바다출판사가격: 1만3800원미성숙한 사회에서 어떻게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할 것인가.『어른 없는 사회』『하류 지향』등을 쓴 일본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가 웹진에 연재했던 인생 상담을 책으로 묶었다. 성숙한 삶이란 자본주의 사회의 소모품으로 전락하지 않고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임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책임·노동·교육?연대 등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한다.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건네는 노학자의 따뜻하고 사려깊은 조언.

깊고 충실한 사진강의


저자: 바버라 런던 짐 스톤역자: 최재균출판사: 포토넷가격: 2만4000원사진 입문자들의 교과서로 전세계에서 사랑받아온『깊고 충실한 사진강의』의 제3판 개정판이다. 최신 카메라 소프트웨어와 어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사진 관련 부분을 대폭 보완했다. 카메라 다루는 법에서 시작해 렌즈 노출, 조명, 편집, 프린트 등 사진의 전 영역을 조목조목 알기 쉽게 설명한다. 로버트 카파,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프랭크 등 대가들의 사진을 풍부하게 담아 사진의 예술적 가치를 전한다.

[영화]

재키감독: 파블로 라라인배우: 나탈리 포트만 피터 사스가드등급: 15세 관람가기품 있는 스타일과 친근한 이미지로 미국인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이야기. 남편이 암살을 당한 후 곧바로 장례식을 준비해야 했던 그가 남편의 시대를 국민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보여준다.

다방의 푸른 꿈감독: 김대현배우: 김민자 이난영 김해송 손석우 등급: 전체 관람가한국 최초의 걸그룹이자 1959년 아시아 가수 최초로 미국에 진출했던 ‘김시스터즈’를 다룬 다큐멘터리. 1963년 이들이 출연했던 ‘에드 설리번 쇼’ 영상 등 국내외에서 수집한 희귀 영상을 통해 당시 김시스터즈의 놀라운 활약상과 한국 대중가요계의 풍경을 되짚는다.

[공연]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기간: 2월 12일까지 장소: 명동예술극장문의: 1644-20032015년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주요 연극상을 휩쓸고 지난해 중국 공연에서도 기립박수를 받은 작품. 기군상이 쓴 중국 고전을 고선웅 연출이 동시대적으로 각색했다. 절절한 연기를 펼친 하성광 배우를 포함해 초연 출연진이 대부분 함께한다.

연극 ‘운빨 로맨스’기간: 1월 13일~오픈런장소: 대학로 올래홀문의: 1544-1555 네이버평점 10점을 기록한 웹툰 원작의 연극. 평소 자신이 운이 없다고 여겨 점집을 찾아 다니며 운명을 극복해 보려 하는 ‘점보늬’와 어린 나이에 건물주로 성공한 알뜰남이자 ?자신의 의지로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믿는 ‘제택후’의 이야기. 허정민·신소율 등 출연.

[클래식]

클라리네티스트 최재희일시: 1월 25일 오전 11시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문의: 02-580-1300예술의전당이 연주자를 매달 한 명씩 소개하는 ‘아티스트 라운지’의 첫 순서. 최재희는 클라리넷으로 서울대와 미국 예일대에서 공부하고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편곡 버전을 피아노와 함께 연주한다.

KBS교향악단일시: 1월 24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02-6099-7400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요엘 레비(사진)가 말러 교향곡 중에서도 길고 장대한 3번을 들려준다. 오라토리오ㆍ레퀴엠 연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메조 소프라노 수잔 플라츠가 함께한다. 올해 12회 계획된 KBS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 중 첫 순서다.

[전시]

나하린 ‘뛰어난 삐에로’ 기간: 2월 3일~3월 7일장소: 키미아트문의: 02-394-6411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하는 사회에서 자신의 진심을 가리는 가면은 때로 칼이자 방패가 된다. 작가 나하린은 어릴 적 배우라는 경험과 방황의 시기에 체득한 페르소나적 요소를 삐에로를 통해 보여준다. 사회가 원하는 삐에로야말로 뛰어난 사람이다.

장인희 ‘THE WAVE OF MOMENT’기간: 2월 1~7일장소: 갤러리 도스문의: 02-737-4678갤러리 도스 공모전 선정 작가 기획전. 2017년 상반기는 ‘다시보기’라는 주제로 서정빈·권다예·최옥영·이형린·장인희· 김유란 총 6명의 작가를 뽑았다. 작가는 거울에 주목했다. 거울은 ‘모든 것은 변한다’는 불변의 진리를 상징하며 ‘지금 이 순간’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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