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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비바람 없어 결실재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9월은 예년보다 맑은 날이 많은 가운데 평균기온은 예년과 비슷한 16∼24도의 분포를 보여 전형적인 늦여름과 초가을의 날씨가 되겠다.
중앙기상대는 1일 월기상전망을 통해 우리나라는 그동안 2차례 태풍과 5차례 집중포우를몰고왔던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강자리에서 벗어나 차차 대륙성고기압의 주기적인 영향을 받아 맑은 날이 비교적 많은 안정된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상했다.
기상대는 특히 올해는 발달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열도 남쪽으로 수축된 상태에서 오랫동안 머물것으로 내다보고 우리나라는 맑은 날이 많겠다고 예상했다.
◇9월날씨=한달간의 장기예보는 기술상 무리가 있으나 7∼8월의 기상이변을 고려한 유사연도의 기상패턴과 일본등지의 장기예보등을 종합, 기상대가 예보한 9월기상 전망에 따르면 상순에는 맑은 날이 많고 한두차례 비가 오며 평균기온은 예년보다 약간 낮은 2O∼22도의 날씨가 이어지겠다.
또 중순에는 2∼3차례 비가 오고 평균기온은 예년과 비슷한 19∼22도의 분포를 보이겠으며 하순에 들어서는 맑은 날이 많고 기온은 16∼2O도로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그러나 기상대는 7∼8일게 부터는 중국 양자강에서 더워진 대륙성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기온이 예년보다 2∼3도 높아지고 새벽기온은 떨어져 일교차가 예년보다 4도가량 큰 13∼15도에 이르겠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하순께는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한두차례 내린 뒤 대관령등 내륙산간지방에 예년보다 조금 일찍 첫서리가 내리고 높은 산엔 단풍이들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가능성=기상대는 태풍피해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해동안 발생하는 평균 23개의 태풍중 지금까지 반수정도인 12개가 발생, 앞으로도 10여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이지만 9월 태풍은 대부분 일본열도 쪽으로 빠져나가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덕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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