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람이 담판지어라"권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대중 민주당고문은 25일낮 현석호·고흥문씨등 야권원로 13명을 시내 J음식점으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정치일정을 비롯한 시국전반에 관해 의견을 경청.
이 자리에서 원로들은 대통령후보 단일화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두사람이 문을 걸어 잠그고 담판을지어라』『경선하라』『경선하면 안된다』는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는 후문.
특히 경선문제에 대해서는『가장 무난한 방법』이라는 주장과『시간이 촉박하고 경쟁과정에 잡음이 많으며 결국 두사람 모두 상처를 입게 되는등 부작용이 많다』는 주장이 맞섰다는것.
참석자는 현석호·김판술·유청·고흥문·이상돈·정헌주·정해영·김원만·김응주·김윤식·이충환·예춘호·우갑린씨및 동교동계부총재 4명.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