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 개입 중재 역할 해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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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의 노태우총재는 26일 아침 당사에서 이헌기노동부장관으로부터 현재의 노사분규 현황과 대우조선 분규사태를 보고 받고 하루빨리 대우사태가 해결되도록 정부가 노사양측에 적극 개입, 중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
李장관은『지난 20년간 하지못했던 노동쟁의와 앞으로 20년간쯤은 할 쟁의가 한꺼번에 터진격』이라며『이번의 분규과정을 통해 타협이 어용이며 싸우는것만이 민주화라는 도식을 불식할수있는 교훈을 끌어낼수 있다면 앞으로의 노동운동에 큰 전환점이 될것』이라고 부연.
이장관은『외부세력의 개입만 배제되고 노학연계투쟁만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달말까지 노사분규는 진정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부연.
한편 노총재는 이날저녁 한완상·이인호 (이상 서울대)·안병영 (연대)·현승일 (국민대)·오탁번 (고대) 교수등 서명교수 10명을 초청해 저녁을 함께하며 시국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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