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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3억원 벌어들인 맨유, '11년 연속 부동의 1위' 레알 마드리드 제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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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고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축구 구단으로 올라섰다.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19일 공개한 '딜로이트 풋볼 머니리그 2017' 보고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5-2016 시즌 6억8900만 유로(약 8623억원)를 벌어들여 전세계 프로축구 클럽 중에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했다. 맨유가 딜로이트 선정 '풋볼 머니리그' 1위에 오른 건 2003-2004 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이 조사는 각 구단의 홈 경기 관중, 세계적인 팬 규모, 중계권, 후원 계약 내용 등을 토대로 1997년부터 톱20을 뽑아 매년 발표해왔다. 맨유는 2015-2016 시즌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복귀하면서 광고 3억6380만 유로, 중계권 1억8770만 유로, 입장권 1억3750만 유로 등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11년 동안 이 랭킹에서 1위를 고수해왔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는 6억2010만 유로(약 7756억원)를 기록해 3위로 떨어졌다. 2위는 스페인 FC 바르셀로나가 6억2020만유로(약 7757억원)로 레알 마드리드를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 그밖에 바이에른 뮌헨(독일·5억9200만 유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5억2490만 유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5억2090만 유로), 아스널(잉글랜드·4억6850만 유로), 첼시(잉글랜드·4억4740만 유로), 리버풀(잉글랜드·4억380만 유로), 유벤투스(이탈리아·3억4011만 유로)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거둔 레스터시티는 1억7210만 유로로 20위에 랭크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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