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긴장완화 노력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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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한남규특파원】「개스턴·시거」미국무성 아-태지역담당차관보는 22일 북한에 대해 분쟁해소노력을, 소련및 중공에 대해서는 한반도긴강완화를 위한 미국과의 공동노력을 촉구했다.「시거」차관보는 이날 미텍사스주에서 열린 재향군인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우리는 북한이 분쟁을 해소하고 지역평화를 강화하는데 협력할것을 요구하며 동시에 북한동맹국들은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는데 있어 우리와 함께 노력해 줄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북한에 대해 한반도긴장완화를 위해함께 노력하자고 제의한데이어 이날 북한의 동맹에대해서도 공동노력을 촉구한「시거」차관보는 그러나 미국과 마찬가지로 북한동맹국들의 역할은 남북한 당사자들의 노력에 부차적이라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거」차관보는 북한의 올림픽참가를 재차 촉구, 『우리는 북한이 선전행위를 그만두는 대신 국제올림픽위원회가 평양에 제시한 역사적 제의를 받아들이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정치와 관련,「시거」차관보는 『수주일동안에 한국은 괄목할만한 민주적 조치들을 취했으며 이는 한국의 안보에 기여할것』이라고 말했다.
「시거」차관보는 『많은 일들이 남아있지만 국민은 이과정의 개시를 매우 훌륭하게 해냈다』 고 말하고『우리는 한국국민들이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할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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