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입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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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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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W. 부시(93) 전 미국 대통령이 건강 이상으로 텍사스 주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제41대 대통령인 부시 전 대통령은 제43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W 부시(71) 전 대통령의 아버지다.

18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휴스턴 지역방송 KHOU 11뉴스는 부시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진 베이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현재 부시 전 대통령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입원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매체는 부시 전 대통령이 이틀 후쯤 퇴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생존한 전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인 부시 전 대통령은 파킨슨병 투병 중임에도 지난 90세 생일에 스카이다이빙을 해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7월에는 메인 주의 케네벙크포트 별장에서 넘어져 목뼈 골절로 수술을 받았으나 이후 10월과 지난해 4월 미국프로야구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2014년 12월에는 기관지염에 따른 호흡 곤란으로 한 달 가까이 입원하기도 했다. 2012년 11월에도 기관지염 및 관련 증세로 치료를 받았으며 당시 병세가 악화됐지만 곧 호전돼 7주 만에 퇴원한 바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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