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 50억원에 팔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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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프로야구 청보 핀토스가 태평양화학으로 넘어갈 것 같다.
지난7월초부터 구단인수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여온 양측은 12일 양측대표가 만나 인수금 50억 원(추정)선에서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종계수조정에서 양측은 5억 원 안팎의 이견을 보여 최종합의까지는 당분간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청보는 70억 원선을 고집한 반면 태평양화학측은 40억 원 선을 제시했었다.
청보는 지난 85년5월1일 삼미로부터 70억원으로 구단을 인수한 뒤 각 구단으로부터의 선수트레이드, 재일동포투수영입 등으로 전력강화에 힘써 왔다.
한편 박정삼(박정삼) 청보 이사는 『원칙에만 합의했을 뿐 아직 실무접촉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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