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40경기 무패 행진 마감…세비야에 역전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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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공식 경기 40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4월7일 볼프스부르크(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패한 뒤 9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40경기에서 30승10무를 기록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세비야전 패배로 유럽 4대 리그 최다 무패 기록(이탈리아 유벤투스·43경기) 도전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2분 다니엘 카르바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정확하게 차넣으면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40분 레알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의 자책골로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에 스테반 요베니치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승점 40점(12승4무1패)에 머물면서 2위로 올라선 세비야(12승3무3패·승점 39)의 추격을 허용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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