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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탄핵심판대 서는 최순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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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월요일, 미리보는 오늘입니다.


1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대에 선다


헌법재판소 시계가 오늘부터 빠르게 돌아갈 예정입니다. 국정 농단 당사자인 최순실(61ㆍ구속)씨가 5차 변론기일인 오늘 오전 10시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섭니다. 탄핵심판정에 선 최 씨 입에서 어떤 답변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대로 증언거부로 일관할까요. 오늘 오후 2시에는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의 증인 신문도 이뤄집니다. 안 전 수석은 그동안 검찰과 특검 수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강제 모금 등을 했다고 진술했죠. 박 대통령 지시를 적은 업무수첩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법원에서는 돌연 업무수첩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과연 오늘 어떤 진술을 보여줄까요.
더읽기 헌재, 오늘 최순실·안종범 증인 신문…특검, 김기춘·조윤선 이번 주 소환


2 이재용 삼성 부회장 영장청구 여부 오늘 결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신병처리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어제 특검은 “16일(오늘) 브리핑 전까지는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죠. 특검팀은 통상 오후 2시 30분에 브리핑을 합니다. 이규철 특검보는 어제 브리핑에서 “경제적 충격이나 그에 대한 우려도 영장청구 고려사항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사정들이 포함된다”고 대답했죠. 특검이 밝힌 일정 내에 결론이 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더읽기 이재용 영장 고심하는 특검 “원칙과 경제충격 모두 고려”

사진=길바닥 저널리스트 유튜브 영상 캡처


3 정유라 덴마크 현지 경찰 조사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현지 경찰의 대면조사가 오늘 시작됩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범죄인 인도 요구를 받은 덴마크 검찰은 오늘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대면조사 결과를 받은 뒤, 30일 이전에 송환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정씨는 불법으로 해외에 외화를 유출하고, 삼성으로부터 승마 관련 부당 지원을 받는 한편,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사 관리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더읽기 [서소문 포럼] 나는 정유라를 신고했을까

사진=황교안 대통령 권한대리


4 미중일러 유엔 주재 대사 오늘 서울 집결


이른바 ‘5강 대사’로 불리는 미국ㆍ중국ㆍ일본ㆍ러시아 및 유엔 주재 한국 대사가 오늘 서울에 모입니다. 이들은 오늘 오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긴급 현안점검회의에 참석해 각 주재국의 동향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오늘 모임은 북한의 핵ㆍ미사일 도발 가능성,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서의 한ㆍ미 관계,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의 반발, 부산 소녀상 설치 이후 불거진 한ㆍ일 갈등과 같은 한국이 직면한 외교안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 열립니다. 5강 대사가 일제히 귀국해 회의를 여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읽기 미·중·일·러·유엔 주재 대사 오늘 서울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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