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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신입사원과의 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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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아랫줄 왼쪽서 세번째)이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신입사원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한 뒤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아랫줄 왼쪽서 세번째)이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신입사원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한 뒤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입사원 800여명과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800명 만나 기업 경영철학 설명
최종현 회장 때부터 38년 이어와

SK그룹은 최 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신입사원과의 대화’ 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인 1979년부터 최고경영자가 그해 입사한 신입사원에게 직접 기업 경영철학을 설명하기 위해 시작한 이래 38년째 이어지고 있는 SK의 전통이다.

최 회장은 이날 신입사원들에게 “성공을 해서 즐기고 누리는 것은 좋지만, 이를 위해 경쟁·물질·권력 등에 중독되면 오히려 행복에서 멀어지게 된다”며 ‘행복한 성공’을 추구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행복한 성공에 대해 “경쟁·물질에 대한 탐닉을 절제하고, 사회와 공동체에 기꺼이 성공의 결과물을 나누는 삶을 실천할 때 가능하다”고 정의했다. 또 “신입사원 때부터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실패가 있더라도 뚝심 있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언급하며 “사회를 향해 ‘열린 SK’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이에 대해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민 사회의 일원으로 책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전략위원장 겸직), 박성욱 ICT위원장(SK하이닉스 부회장),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장(SK E&S 사장), 최광철 사회공헌위원장, 서진우 인재육성위원장, 김준 에너지 화학위원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장동현 SK ㈜ 사장 등 주요 경영진 16명도 참석했다.

전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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