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게 '금연 상품' 어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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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에는 '금연'을 선물하세요-.

담배 냄새 난다고 타박만 할 게 아니다. 이번 설에는 선물로 아빠의 금연 결심에 힘을 실어주자. 시중에 금연 보조 상품들이 여러 가지 나와 있다. 패치.껌.사탕 등이다. 이들 상품은 두통.불안.손떨림 등 금단 증상을 줄여줘 효과적인 금연에 도움을 준다.

대웅제약은 '니코스탑'을 설 선물로 제안했다. 파스처럼 팔뚝에 붙이고 다니는 패치 타입 금연보조 상품이다. 24시간 동안 적정량의 니코틴을 몸속에 유지시켜 흡연 욕구를 줄여준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흡연량에 따라 단계별로 골라 붙일 수 있다. 하루 20개비 이상 피우면 니코스탑 30을, 10~20개비 정도 피우는 사람은 티코스탑 20을 이용하면 된다. 니코스탑 10은 하루 10개비 미만으로 피우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대웅제약은 이달 초 캔디형 금연보조 상품도 출시했다. '니코스탑 트로키'다. 캔디 1개에 1㎎의 니코틴이 들어있다. 허브향이 입속에 퍼져 거부감이나 자극이 거의 없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하루 8~12개 정도를 1~2시간 간격으로 천천히 녹여가며 먹으면 된다.

니코스탑과 니코스탑 트로키는 삼양사가 만들고 대웅제약이 판매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니코레트'를 수입.판매하고 있다. 껌과 패치, 두 가지가 있다. 껌은 1개에 니코틴 2㎎이 들었다. 흡연량에 따라 하루 4~12개 정도를 씹으면 된다. 흡연 욕구나 금단 증상이 있을 때마다 1개를 30분씩 씹는다.

패치는 니코틴 함량에 따라 3가지가 있다. 처음 금연을 시작할 때는 15㎎짜리를 하루 1장씩 8주 동안 붙인다. 그 후 10㎎짜리를 2~3주 사용하고 5㎎짜리를 2~3주 붙여 니코틴 의존을 차츰 줄여나간다. 아침에 일어나서 붙이고 잘 때 떼어내면 된다.

이들 금연보조 상품은 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대부분 타르에서 비롯되지만 정작 중독성을 일으키는 물질은 니코틴이라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금연은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의지만으로 쉽지 않을 때 금연보조 상품의 도움을 받으면 확률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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