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기상서비스실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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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중앙기상대는 7, 8월에 18개 해수욕장과 10개 등산로에서 게시판과 안내방송을 통해 지역일기예보를 하고있다.
또 17개 어업무선국을 통해 어선단에 기상통보를 해주고 동지나해어선단에 팩시밀리를 통해 기상도를 제공해 준다. 그러나 이들 생활기상 서비스는 아직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기상협회에는 선박·건설·식품회사와 농진청등 5백여 기업·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회비는 서울지역이 월5만원, 지방은 2만5천원.
레저등 생활관계 기상·빙과·음료·해운관계에서부터 건설현장·학교등에서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행사가 많아지는 봄철부터 수요가 늘어나 여름철에 피크를 이룬다는 것.
자료전달은 팩시밀리나 직접배달·우송을 이용한다. 현재 부산·대구·울산등 5개지부가 있으나 인천등 3개소를 더 늘리고 컴퓨터단말기도 갖출 계획.
기상정보센터는 농협·종묘상·해운회사·컨트리클럽등 50여개사를 상대로 자료를 서비스한다.
그러나 이들 민간 기상자료서비스업도 기상대의 자료를 별 분석없이 그대로 전달하는 정도에 머물고 있다. 외국의 경우 일본에 60여개 기상자료 서비스 회사가있고 미국엔 컴퓨터등을 갖춘 전문회사가 기상분석을 통한 세계의 작황예측등 분석 서비스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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