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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디카프리오와 크리스찬 베일까지··· '반지의 제왕' 캐스팅 비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반지의 제왕 시리즈’ (2001~2003, 피터 잭슨 감독)가 16년 만에 최초로 확장판 개봉을 하며 다시 한 번 화제가 된 가운데, 반지 원정대의 캐스팅 비화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반지 원정대의 주요 캐릭터는 간달프, 아라곤, 레골라스 등으로, 세상을 어지럽히는 절대반지를 영원히 파괴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숀 코네리 - 간달프 역 이안 맥켈런

숀 코네리 - 간달프 역 이안 맥켈런

먼저 백색의 마법사 간달프 역의 캐스팅 1순위는 원래 1대 제임스 본드로 유명한 숀 코네리었다. 하지만 판타지 장르와 원작의 복잡한 플롯을 탐탁지 않게 여겨 출연을 거절한 것. 결국 이안 멕켈런이 간달프 역을 거머쥐게 되었고, 전무후무한 간달프 캐릭터를 만들어 낸다.

크리스찬 베일 - 아라곤 역 비고 모텐슨

크리스찬 베일 - 아라곤 역 비고 모텐슨

또한 ‘반지의 제왕’ 인간 전사 아라곤 역에는 국내에서 케서방으로 불리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특히 ‘다크나이트’의 베트맨 크리스찬 베일이 그 역을 가장 탐냈다. 그는 ‘반지의 제왕’ 영화화 소식을 듣자마자 피터 잭슨 감독에게 아라곤 역에 대한 열의를 보였지만, 결국 캐스팅에 실패하게 된다. 크리스찬 베일도 못 맡은 아라곤 역은 비고 모텐슨에게로 돌아갔다. 그는 촬영 이틀 전에야 아라곤 역 최종 캐스팅 소식을 듣게 되는데, 사실 그는 원작을 한번도 읽어보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반지의 제왕’ 광팬이었던 아들의 권유로 출연하게 되고, 아라곤 역을 완벽히 소화해 이후 최고의 배우 자리에 오르게 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레골라스 역 올랜도 블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레골라스 역 올랜도 블룸

마지막으로 반지 원정대의 꽃미남 레골라스 역은 당대의 톱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주드 로 등이 거론되었지만 신인배우 올랜도 블룸에게 돌아갔다. 엘프와 같은 조각 외모를 갖춘 그는 스턴트 없이 액션 연기에 임하는 등 레골라스로 완벽히 분했다. 이 외에도 제이크 질렌할이 프로도 오디션을 봤다가 탈락한 이야기가 최근 토크쇼에서 밝혀지기도 했다. 이처럼 ‘반지의 제왕’은 슈퍼급 할리우드 스타들도 열렬히 탐냈던 작품. 1월 11일 확장 개봉한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에 이어 18일과 25일에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과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 각각 개봉한다.

박지윤 인턴기자 park.jiyo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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