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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휴가 나온 의경에게 KTX 공짜 탑승권 제공

중앙일보

입력

설 귀성 열차표 예매자로 붐비는 2016년의 코레일 서울역.

설 귀성 열차표 예매자로 붐비는 2016년의 코레일 서울역.

코레일(철도공사)이 휴가 나온 의무경찰에게 KTX 공짜 탑승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전까지는 의무복무 군인만 무임승차가 가능했고, 의경은 30% 할인 혜택을 받았다. 이 때문에 경찰청은 “의경의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을 위해 군 장병과 똑같은 혜택을 달라”고 코레일에 요구해왔다.

이에 코레일은 11일부터 의경이 휴가 기간 집에 가거나 공무로 출장을 갈 때 KTX를 포함한 모든 열차에 무임승차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의경은 이날부터 휴가증이나 출장 관련 증명서를 내면 본인 왕복 승차권 2매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코레일은 또 의경이 추가로 열차표를 끊으면 10%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코레일이 추산한 의무경찰 할인 대상은 약 2만명이다. 코레일은 이에 따라 연간 1억원의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공공기관으로서 국방의무 이행자에게 혜택을 제공함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 감소를 감당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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