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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여배우 샌드라 오 TV 단막극 부문 여우조연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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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35.사진)가 16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LA 베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6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시리즈-미니시리즈 단막극 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햇병아리 의사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메디컬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에서 그녀가 맡은 역은 지고는 못사는 맹렬 인턴인 크리스티나. 그녀는 지난해에도 이 작품으로 제57회 에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었다.

지난해 3월 시작한 이 시리즈는 최신 음악을 배경으로 뮤직 비디오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화면을 선보이며 방영 3주 만에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위기의 주부들'과 함께 ABC-TV를 8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킨 쌍두마차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국내에도 지난해 가을 KBS-2TV를 통해 방송됐다.

캐나다 오타와 인근에서 태어난 샌드라 오는 열 살 때부터 연기를 했다. 연극.방송.영화.라디오 드라마에 두루 출연했고 1993년 TV드라마 '이블린 로의 일기'로 국제방송프로그램페스티벌에서 최우수여우상을 받았다. 95년 LA로 활동무대를 옮겨 TV시리즈 '알리스'를 통해 자신의 얼굴을 알렸고, '프린세스 다이어리''투스카니의 태양''사이드웨이'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녀는 영화 '어바웃 슈미트'의 알렉산더 페인 감독과 2003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3월 결별했다.

정형모 기자

*** 바로잡습니다

◆ 1월 18일자 28면 '한국계 여배우 샌드라 오 TV단막극 부문 여우조연상'기사에 사용된 사진의 출처가 빠졌습니다. 외신 사진은 국내법상 연합뉴스를 통해 각 언론사에 제공됩니다. 따라서 이 사진의 출처를 'AP=연합뉴스'로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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