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팔 8방성공|도전자 「오티」에 4회KO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박종팔 (26)이 수준이하의 도전자를 KO로 누르고 8차방어에 성공했다.
프로복싱 IBF슈퍼미들급 챔피언 박은 26일 타이틀전에서 우간다의 도전자 「엠마누엘·오티」 (27·동급9위) 에 좌우훅을 복부와 턱에 적중시켜 4회3분8초만에 KO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는 기본기와 근성마저 없는 도전자를 국내로 불러들여 IBF 타이틀전의 질을 저하시킨 또 한차례의 졸전이었다는 것이 권투계의 중론.
호주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티」는 대전계약 당시에는 랭킹에도 올라있지 않다가 7월들어 9위로 진입했었다.
이날 승리로 43승 (37KO) 2무3패1무판정을 기록한 박은 대전료로 종전의 8천5백만원에 밑도는 6천만원을, 「오티」는 7천달러 (약5백60만원)를 각각 받았다.
박은 10월중 해외에 나가 9차 방어전을 갖기로 하고 대전교섭을 추진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