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수 상도-동교 이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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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2일 민정·민주당의 사무총장 회담으로 양당간의 개헌협상이 비로소 막이 올랐는데 김영배 민주당총장은 『예비회담의 예비회담』이라고 성격규정.
김총장은 『총장-총무회담이 중진회담의 산파역이라면 총장회담은 총장-총무회담의 산파역』 이라면서 『절차를 다루는 예비회담인 만큼 지극히 사무적인 회담』 이라고 설명.
김총장은 『늦어도 8월2O일까지 개헌안을 확정짓자는 것이 우리당의 방침이므로 예비회담에서 미적거릴 시간이 없다』면서 두 예비회담은 각각 1회접촉으로 끝내고 중진회담이 성사되기를 희망.
김총장은 『회담을 빨리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헌법·대통령선거·국회의원선거 등 모든 문제를 동시에 병행해서 다뤄 마지막에 일괄 타결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서 사견임을 전제,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양당대표가 적어도 각4명 정도는 되어야 한다』 며 다수대표를 희망하는 동교동쪽 의견을 제시.
이에 대해 상도동측은 『중진회담에 대표가 너무 많아서야 회담이 잘 진행되겠느냐』며『두어명 정도가 적당할 것』이라고 소수대표안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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