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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전통의 강호' 피츠버그, 플레이오프 최다승(35승) 기록

중앙일보

입력

미국프로풋볼리그(NFL)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플레이오프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디비저널 라운드에 진출했다. 피츠버그(3번 시드)는 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하인츠필드에서 열린 NFL AFC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두 번의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 총 197패싱야드를 기록한 쿼터백 벤 뢰슬리스버거의 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 돌핀스(6번 시드)를 30-12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포스트시즌에서 35번째 승리를 기록하며 NFL 포스트시즌 최다 승리 기록(댈러스 카우보이스, 34승)을 새롭게 작성했다. 피츠버그는 NFL 수퍼보울 최다 우승(6차례) 기록도 갖고 있다. 피츠버그는 오는 15일 2번 시드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AFC 디비저널 라운드를 치른다. 피츠버그는 경기 초반부터 쿼터백 뢰슬리스버거의 패스가 살아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뢰슬리스버거는 1쿼터에만 두 차례 와이드리시버 안토니오 브라운와 터치다운을 합작했다. 경기 시작 2분45초 만에 뢰슬리스버거의 패스를 받은 브라운은 50야드를 달려 첫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1쿼터 종료 6분 50초를 남기고는 중앙에서 뢰슬리스버거의 패스를 받은 브라운이 62야드를 내달려 두 번째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이후 피츠버그는 런닝백 르번 벨의 두 차례 터치다운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터치다운으로 득점했지만 추격을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그린베이 패커스(4번시드)도 이날 뉴욕 자이언츠(5번 시드)를 38-13으로 꺾고 디비저널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그린베이는 오는 15일 NFC 1번 시드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그린베이는 자이언츠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했다. 그러나 2쿼터 후반까지 0-6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2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와이드리시버 대반테 아담스와 랜달 콥이 터치다운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전세를 뒤집었다. 14-13으로 쫓긴 3쿼터 콥이 터치다운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고, 이후 리드를 이어갔다. 그린베이 쿼터백 아론 로저스는 터치다운 패스를 4개나 기록했고, 콥도 3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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