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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차차 … 호텔신라 공시일정 깜빡, 하루 거래정지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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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호텔신라가 공시 일정을 까먹는 바람에 거래가 하루 동안 정지될 위기를 맞았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호텔 신라는 이달 11일 손익구조 변경 사실 및 현금배당 결정 당일에 공시를 하지 않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과 벌점이 부과됐다. 증권선물거래소 측은 "오는 23일까지 호텔 신라에서 이의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돼 다음날인 24일 하룻동안 주식거래가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 계열사중 불성실 공시 등 공시 위반으로 거래 정지를 당한 경우는 최근 5년이래 단 한건도 없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현금 배당 등을 논의하는 이사회가 오후 늦게 끝나는 바람에 빚어진 실수"라고 해명했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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