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제지측 "임시주총 열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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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신호제지 경영권을 인수하려는 국일제지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곤 신호제지 사장의 해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국일제지 최우식(사진)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가 신호제지 임시주총에서 합법적으로 뽑힌 등기이사에 대해 정당한 이유없이 승인을 거부하고 있다"며 "13일 수원지법에 김 사장의 해임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허가를 요구하는 신청서를 냈다"고 말했다. 수원지법은 지난 11일 국일제지 측과 신호제지 경영진이 각각 새로 선임한 이사들에 대한 직무집행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신호제지 경영권 분쟁은 지난해 8월 국일제지가 당시 신호제지의 최대주주였던 아람FSI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불거졌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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