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북한 추가배정 새 중재안 8월말까지 답변 요구-IOC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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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IOC는 15일 속개된 제4차남북한체육회담에서 IOC가 여자배구 1개 종목을 추가로 북한에 배정하는 내용의 새 중재안을 곧 남북한에 서면으로 통지, 오는 8월31일까지 답변을 보내주도록 요청했다.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이날하오 회담폐막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양측의 답변서를 받는대로 그 내용에 따라 차기회담 개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사마란치」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참가초청장이 발송되는 9월17일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전제, 양측이 그전에 분명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그 이후의 타결 가능성은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합의를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종하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IOC의 조정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8월말까지 답변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 대표단의 진충국 (북한 NOC부위원장)은 종전 주장을 다시 내세웠으며 IOC의 조정안을 신중히 고려하여 답변서를 보낼 생각이며 8월중에 다시 회담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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