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경찰서는 5일 고객의 예금을 빼돌린 혐의(배임 등)로 수협 직원 최모(30.여.전남 여수시 문수동)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수협 여천지점에서 일하면서 1998년 2월부터 최근까지 고객이 입금한 돈을 빼돌리고 다른 고객의 예금으로 돌려막는 방법으로 모두 8억3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빼돌린 돈으로 애인의 카드 빚을 갚아주고 사업자금을 대주는 데 쓰는 한편 자신도 다단계 사업에 투자했다 수억원대의 사기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