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배구 메달권 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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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테니스는 승승장구,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이 4강에 올랐으나 기대의 남녀배구는 나란히 패배, 메달권에서 탈락했다.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중인 한국은 14일 (이하한국시간)테니스남자복식의 배남주-김재식조가 준준결승에서 쿠바의「타바레스」-「피노」조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15일 하오11시 체코의 「보켈」-「스탄코비츠」조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혼합복식의 노갑택-김일순조도 준준결승에서 영국의 「리치」-「크냅」조를 2-0으로 가볍게 제치고 역시 15일하오11시 소련의 「메스크히」-「올코프스키」조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남자배구는 준결승리그 최종3차전에서 소련에 3-0으로 힘없이 무너져 1승2패를 마크, 5∼8위전으로 떨어졌으며 여자배구도 동독에 3-2로 져 2패로 역시 5∼8위전으로 밀려났다.
육상에서는 남자8백m의 유태경이 예선2조에서 1분50초24를 마크, 2위로 24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나갔으며 남자멀리뛰기의 김원진도 2조에서 7m38m로 2위를 마크, 8강에 올랐다.
여자높이뛰기의 김희선은 1백85cm로 15명중 9위를 기록했고 여자1백m의 박미선과 남자투창의 김재상은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편 펜싱에페단체 5∼8위전에서 한국은 스웨덴을 9-3으로 꺾고 서독에 9-5로 패했으나 5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에페단체전에서 5위를 기록한 것은 국제대회출전사상 최고의 전적이다.
다이빙스프링보드의 이선기는 4백11.45로 26명중 25위에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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