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인각을 통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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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3일 단행된 대폭개각은주말인 11일부터 입각 대상자들에게 사전통고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내무장관으로 입각한 정관용총무처장관은 11일 상오 청와대로전두환대통령을 예방한데 이어박영수대통령비서실장과 한동안비서실강실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기자들에게 『총무처업무관계로 잠시 들렀을뿐』 이라고연막.
주말까지 유임설이 강력하던이한기전총리서리는 13일 상오부터 경질설이 나돌기 시작했으며 하오에는 『구체적인 총리 인선작업에 들어갔다』는 위소식통의 설명까지 나와 경질을뒷받침.
같은 시간 박비서실장은 시내 모처에서 신임 김정렬국무총리서리와 오찬을 함께 했으며 김총리서리가 하오3시쯤 청와대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확인. 한편 이날 하호5시 대통렁집무실이 있는 본관으로 올라갔던 이종률청와대대변인은 5시45분쯤 기자실로내려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개각내용을 발표.
이대변인은 명단 맨끝에 『정무장관에 이종률청와대대변인』이라고 말한후 『대변인으로서는 마지막발표』 라며 감회가 깊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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