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지 기자 임금 불만 각자 가시에 이름 안 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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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국의 유력지 워싱턴 포스트지의 대다수 기자들은 경영진과의 고용 계약에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9일부터 각자의 기사에 기자 이름을 달지 않기 시작.
이 신문의 노조지도자인「톰·셔우드」기자는 모든 편집국 근무자들이 이러한 조치가 문제를 부각시키는 방안이 될 것으로 생각, 3년 간에 걸친 계약 기간이 끝나는 8일 밤 이같은 항의 수단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고 전언.
경영진을 대표한 「존·쿤즈」부사장은 포스트지 기자의 평균 연봉은 5만 달러(약4천1백만원)가 넘는다고 지적하면서 기난 달초 4∼5%의 연봉 인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고 밝혔으나 노조측은 기본적인 연봉수준 외에 의료 혜택·시간외 근무수당· 급료체계 등에 대해서도 불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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