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 군축 협상 늦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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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로이터=연】미국은 소련이 유럽에서 대다수의 핵무기를 철거하게 될 군축에 합의하기 위한 진전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10일 비난하고 미소 외상 회담이 조속히 열릴 전망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레드먼」국무성 대변인은 소련이 지난 1∼2주 동안 몇몇 까다로운 미소 쌍무 문제에 대한 건설적 또는 긍정적 접근 태도에서 후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같은 소련측의 후퇴가 제네바 군축회담에서 드러났고 2주 동안 본국 정부와의 협의를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온 「두비닌」소련 대사가 이날 「슐츠」 국무장관과 회담했으나 제네바 군축회의에 박차를 가할 미소 외상 회담 개최 일자를 제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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