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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사망설 루머 유포자 용서하기로 “실수였을 것”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 중앙포토]

방송인 송해(90)가 자신이 사망했다는 악성 루머를 퍼뜨린 사람을 용서하기로 결정했다.

3일 송해 매니저는 “송해 선생님도 당일에는 너무 당황스럽고 화도 나셨겠지만 수사관이 막상 사무실에 찾아오자 ‘새해에 액땜한 셈 치고 용서해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송해 측은 “황당한 소문으로 인해 피해가 있었지만, (송해) 선생님께서는 ‘세상이 흉흉한데, 고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말씀하셔서 고소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누군가 실수로 저지른 일’이라고 만류하셨다”고 덧붙였다.

또한 송해 측은 “선생님께서는 연말·연시에 누구보다 더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다”며 “남들은 ‘90세가 맞느냐’고 말씀하실 정도로 정정하시고 최근 더 건강해지신 듯하다”고 언급했다.

지난 30일 인터넷상에는 송해가 사망했다는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송해 측은 즉시 공식 입장을 통해 사망설을 부인했고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해는 1955년 창공 악극단으로 데뷔했으며 1986년부터 30년간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오며 국민MC로 자리 잡았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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