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비난했던 김영식 회장의 천호식품, 이번엔 '짝퉁 홍삼'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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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천호식품이 물엿과 카라멜색소가 들어간 홍삼 제품을 ‘100% 홍삼 농축액’으로 속여 팔다 검찰에 적발됐다. 앞서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촛불시위, 데모, 옛날이야기 파헤치는 언론은 왜 이런지 모르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천호식품 관계자는 3일 “홍삼 관련 4개 제품이 유효성분 함량 문제로 적발됐다”며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와 회수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천호식품은 그동안 ‘6년근 홍삼농축액과 정제수 외에는 아무 것도 넣지않는다’고 홍보해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모든 제품의 유효성분 함량을 철저하게 검사해 왔는데, 원료 공급업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문제가 된 홍삼 제품은 ‘6년근 홍삼만을’, ‘6년근 홍삼진액’, ‘쥬아베 홍삼’, ‘스코어업’ 등 4개로 유통기한이 2018년 8월21일까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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