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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센터 반대" 차량 700대 시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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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핵폐기장 백지화를 위한 범부안군민대책위'는 5일 차량 7백여대를 동원, 전북 부안~전주간 도로를 시속 20~30㎞로 서행하며 원전센터 유치 반대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당초 이날 오후 1시 부안읍 서외리 부안수협 앞에 집결해 전주로 출발할 계획이었으나 경찰이 원천봉쇄하자 10여개 면별로 50~1백여대씩 개별 출발했다. 이 가운데 전주시내에 진입한 3백여대의 차량은 '핵폐기장 반대'라고 쓰인 깃발을 꽂은 채 도심 거리를 돌며 경적시위를 벌였다. 전주 경실련.환경운동연합 등 40여개 단체도 이날 오후 3시 전북도청 앞에서 '부안 핵폐기장 백지화 및 핵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범도민대책위' 출범식을 가졌다.

한편 정부는 내년부터 2012년까지 행정자치부 등 11개 부.처.청과 전북도.부안군이 참여하는 '부안군종합개발계획'을 추진키로 하고 5일 국토연구원에 구체적인 실행 프로그램을 마련토록 연구용역을 맡겼다.

전주=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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