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유망주 스카운 잇단 잡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포항=김동균기자】탁구유망주들을 둘러싼 스카우트잡음이 현정화(현정화)소동 이후에도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선수개개인과 소속학교, 그리고 각 실업팀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야기되는 이같은 스카우트잡음으로 탁구계에는 불화와 반목이 깊어지고 있다.
현정화를 놓고 한국화장품·제일모직·부산코카콜라의 치열한 3파전이 끝나자마자 이번에는 한국여자최고의 세이크핸드 공격수 홍차옥(홍차옥)쟁탈전이 말썽을 빚고 있다.
「최고의 대우」를 내건 한국화장품과 학교와의 연고를 내세우고 있는 제일모직이 맞붙은 것.
홍이 소속학교인 대구경일여고의 뜻과는 달리 한국화장품과 계약의사를 밝히자 학교측은 팀훈련에서 제외시킨것은 물론 제33회 종별대회에도 출전시키지 않는등 제재조치를 가하고 있다.
이틈에 대우증권은 재빨리 신재인(신재인) 이경영(이경영)등 남은 선수들에 1-1로 접근, 제일모직과 심한 대립을 빚고 있다.
또 대우증권에 입단키로 했던 광주 숭일고의 김택수(김택수) 임경준(임경준)등은 대우증권이 당초 제시했던 조건을 제대로 이행치 않고 있다며 반발, 계약파기 의사를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