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1인 기업 증가…2014년 35만개 넘어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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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회사를 맡는 '1인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혼자 제조·경영을 맡는 회사가 2004년부터 10년 사이 17% 증가해 2014년 35만개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1인 기업'은 식품·화학·운송·가죽공예·담배·음료 분야에서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식품 분야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음료 부문에서는 150%, 비누·향수제조를 포함한 화학 분야에서는 70% 증가율을 보였다.

WSJ은 큰 경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오래 버틸 수 있다는 게 '1인 기업'의 최대 장점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고용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도 따른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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