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기관 중‘전문대학’취업률 가장 높게 분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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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을 포함한 전체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취업률 발표에서  그간의 전문대학 교육성과가 취업률 지속 증가로 나타났다.

불경기에도 전문대학 취업률은 계속 증가 ↗
전문대학 졸업생 해외취업률도 증가 ↗

국내 경제성장률이 ‘11년 3.7%에서 ‘15년 2.6%대로 지속적 하향 국면에서 열악한 취업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전문대학 취업률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연속 고등교육기관 전체 취업률을 상회하고 있고, 일반대학과는 매년 취업률 격차를 크게 하여 2015년도에는 5.1%p 격차를 나타내며, 특히 ‘15년 전문대학 취업률은 70%대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고등교육기관 취업률(2011년∼2015년)

고등교육기관 취업률(2011년∼2015년)

전문대학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도입과 실질적 산업현장 실습제 운영에 따른 실무능력 향상 등으로 전문성 높은 전문직업인 양성은 물론, 지역산업체와 연계한 전공영역의 특성화로 높은 취업률 성과를 거둔 것으로, 특히 해외취업자 682명(0.6%), 농림어업종사자 547명(0.5%), 개인창작활동종사자 1,317명(1.2%), 1인 창(사)업자 1,583명(1.4%)등으로 청년일자리 부족에 따른 다양한 일자리 창출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 졸업생의 해외취업이 이처럼 대폭 증가한 것은 각 대학에서 국내의 어려운 취업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신입생부터 취업 대상국가의 언어, 문화, 전문성 등을 갖추도록 착실하게 준비한  결과로, 해외취업 국가는 싱가폴, 일본, 필리핀, 홍콩 등 아시아 국가와  호주 및 뉴질랜드 등의 국가가 80% 이상 차지했으며 최근 독일, 캐나다,  미국 등의 국가로 다변화되는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대학에서 14년도보다 15년도 취업률 증가폭이 가장 높은 전공분야를 살펴보면, 공학계열 중 소재·재료분야가 8.2%p, 예체능계열 중 실용음악분야 5.2%p로 높게 나타났고, 남학생의 경우는 소재·재료분야 9.0%p, 여학생의 경우는 정밀·에너지 분야 9.1%p, 농림·수산분야 8.9%p에서 우수한 취업률을 나타냈다.

이런 우수한 취업성과가 나타난 것에 대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황보 은 사무총장은
먼저, 전문대학 교육이 산학협력과 현장실습 중심으로 변화해 가고 있고, 둘째, 2014년도부터 시작한 국가직무능력표준에 기반한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정착의 성과라고 할 수 있으며,
셋째로, 특히 전문대학은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서 능력중심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교수 등 구성원들이 학생교육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내 취업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취업시장 진출을 위한 과감한 도전의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졸업 후 바로 취업을 원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을 위한 상세한 정보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전문대학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진행되고 있는 17학년도 정시모집기간(1차 접수 1.3∼1.13, 2차 접수 2.10∼2.14)에 총 137개 대학의 2,442개 전공 중에서 “간호보건”분야는 6,312명(19%), “기계·전기·컴퓨터”분야는 6,259명(19%), “사회, 경상, 교육” 분야는 7,145명(22%), “뷰티디자인”분야는 3,449명(11%) 등을 선발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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