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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이혼 이상아 "6년 전부터 공황장애 딸에게 의지한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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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아가 세 번째 이혼 후 심경을 전했다.

이상아는 27일 TV조선 '원더풀데이'에 출연해 "세 번째 이혼에 대해서 주위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 그러나 굳이 밝힐 이유가 없고 아이가 사춘기여서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전남편이 이혼 후에도 방송에 둘이 잘 산다는 듯이 나가서 불편하다고 말해 이혼을 공개하게 됐다"며 "첫 번째 결혼부터 세 번째 결혼까지 한 번도 편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상아는 "6년 전부터 공항장애를 앓게 됐다. 자격지심 때문에 사람들도 많이 안 만났다. 뒤끝 없이 털어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과부하가 생겨 병으로 이어졌다. 어수선한 곳에 가면 숨이 막히고 식은땀이 흐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혼 소식이 조용히 지나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슈가 돼 당황스러웠다"며 "딸이 집에 기자들이 오면 자기가 막아줘야 한다며 학교를 조퇴하고 한 걸음에 달려왔다. 집에 와서 날 걱정하며 위로하더라. 당시 딸에게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상아는 1997년 개그맨 김한석과 결혼했으나 1년 만에 갈라섰다. 2001년 사업가와 재혼했으나 19개월 만에 이혼했고, 2002년 11살 연상 사업가와 재혼했으나 3년 전부터 별거한 뒤 결국 이혼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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