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테임즈 후임자로 재비어 스크럭스 영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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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가 에릭 테임즈(30·밀워키)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로 1루수 재비어 스크럭스(29·미국)를 영입했다.

NC는 스크럭스와 총액 100만 달러(약 12억원·연봉 8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스크럭스는 키 1m83㎝, 체중 98㎏의 오른손 타자다. 주포지션은 1루수지만 대학 시절에는 3루수를 봤고, 외야도 소화가 가능하다.

스크럭스는 200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했고, 201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 11월 FA 자격을 얻은 스크럭스는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다. 최근 3년간은 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머물면서 빅리그로 종종 콜업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50경기에 거둔 성적은 타율 0.227(119타수 27안타), 1홈런·14타점. 마이너리그 성적(331경기)은 타율 0.271, 출루율 0.371, 장타율 0.485, 56홈런·194타점이다. 올시즌엔 93경기에서 타율 0.290(317타수 92안타), 21홈런·50타점·4도루를 기록했다.

스크럭스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 설렌다. 창단된 지 얼마 되지 않은 NC가 만들어낸 성과가 놀랍고 이런 팀에 합류하게 된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다.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혼여행을 떠난 스크럭스는 내년 1월 중 메디컬체크를 완료한 뒤 전지훈련이 시작하는 2월 1일 팀에 합류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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